[여주]백운반점 간짜장 - 어째 이런맛이?

 

오늘은 이상하리 만큼  아침부터 간짜장이 왜그리 먹고싶은지 

예전부터 단골로 다녔는 일죽 성우반점에서 더이상 간짜장을 하지 못한다는 사장님의 말을 듣고 충격

한동안 입에 맞는 간짜장을 먹을 기회가 없어졌다.

매주 한번씩 꼭 찾아갔던 중국집인데 이젠 주중 낮에만 장사를 하는듯 하네 .. 주말엔 항상 닫혀있다

 

아무튼  간짜장이 먹고 싶어 ~ 주변 검색 시작 

집에서 배달로 먹을 수도 있는 음식이지만, 짜장면 만의 오묘한  차이가 있다 

야채의 크기, 춘장 량, 기름의 종류, 면의 굵기, 모든게 중요한 간짜장

이정도면 너무 오바(?)인가?? 아무튼 집주변엔 먹을 만한 중국집이 없으니

여주에 있는 노포 중국집을 하나 발견해서 출근 후 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

 

[여주] 백운반점

 

여주시 오학1동길 41 에 위치하고있으며, 여주에서도 아는 사람만 가는 동네 간짜장 맛집!! 

 

---

저녁 7시가 넘어 방문한터라 외부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밖에서 봐도~ 오래되 보이는 맛있는 식당 밖에서 내부가 잘 보여집니다,

실내들어오면 세월의 무게에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식초 / 간장 / 고추가루가 놓여있습니다. 

 

오늘의 주문

간짜장 2 + 군만두

---

주문을 하고 나면 바로 나오는 단무지

이상하게 단무지도 양파도  왜 ???? 맛있어 ???? 

 

역시 첫인상이란게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ㅎㅎ 

 

 

드디어 나온 짜장면

이 얼마만에 보는 간짜장 위 계란후라이 인가? 

적당한 굵기의 면과 , 계란후라이, 오이채까지.. 

요즘은 간짜장을 시켜도 이런 조합은 찾아보기 힘든 조합인데  

한가지 아쉬운건 가는 면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면굵기가 조금만 얇았으면 정말 완벽할 뻔 했다  

 

 

 

 

잘게썷은 양파와 바로 구운 고기향과 춘장이 향의 조화가 너무 좋은 짜장이다.. 

근데 양이조금 작아 보인다 ... 

 

 

짜장을 면에 넣어보니 양이 적은게 아니네?? 먹기전부터 욕심이 났던 모양입니다. ㅎㅎ

짜장을 넣고 젓가락을 한입하는 순간,  어릴적 먹었던 짜장맛이 순간 떠오른다. 이런 짜장 너무 오랫만이다. 

이집에서 어릴적 향수를 찾을 줄이야 

 

지금 사진으로 봐도 짜장의 색감이.. 너무 좋네요 

 

짜장이 면에 딱 달라붙어 먹음직스럽게 비벼진 짜장면을 한입 먹어보니

이건 뭐  왜 이집이 맛집이라 했는디 알겠다.. 

담백하면서도 적당한 단맛이 입을 즐겁게 해준다.

부드러운 고기와 양파가 식감을 도와주며, 입안에 넣고나면  춘장과 기름의 향이 섞여 풍부한 맛을 만들어 낸다. 

이런 간짜장 너무 오랫만이라 먹는내내 연신 " 오~ 너무맛있어"를 몇번했는지 모르겠네 

짜장이 아까워 밥도 안비비고 그냥 숫가락으로 퍼 먹었다 

 

지금까지의 짜장면을 먹는 스탈일은 그저 면만 클리어했었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백운반점의 간짜장은 절대 그럴수 없다. 

면과 함께 짜장까지 클리어 한적은 단언컨데 이집이 처음이다... 

그리고 이상하게 중국 음식을 배불리 먹었는데 속이 편안하다. 다먹고 앞을 보니 와이프도 무척이나 맘에 들어하는 눈치

다음부터 간짜장 생각날땐 이집으로 오자네. 너무 맘에 든다고 

여주, 이천 지역은 정말 맛집이라 불릴만한 곳이 별로 없는데, 여주 오학에서 이런 보석을 찾을 줄이야 

  ※ 개취이니 태클은 사절합니다

 

여주 노포 백운반점 맛집리스트에 추가

여주에 계시는 분중 간짜장 좋아하시는분은 한번 방문해보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방문해서 드셔볼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입니다. 

전 앞으로 자주갈 것 같네요 ㅎㅎ

그럼 행복하세요 

 

 

 

망고bbang의 모든 내용은 내돈으로 먹고 쓰는 진솔리뷰 입니다. 

---

■ 별책 부록 

아~~!!!!   

간짜장에 미쳐 ~ 열심히 쓰다보니 잊어버린게 하나가 있었네요 ? 

군 만 두 

음~ 군만두는 그냥 중국집 군만두~ 크게 특색없는 그런 군만두여서 쓸게 없네요 ㅎㅎ 

이상입니다!!